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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이야기

포항 용광로 황토불가마, 24시간 오션뷰 불가마 후기

by un002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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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찜질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온몸에 땀을 쫙 빼며 피로를 풀고싶은 날이 있는데요. 운동하며 빼는 땀도 좋지만 편하게 누워서 땀을 빼는 것 만으로도 개운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쌀쌀한 날씨에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기기도 좋은 포항 용광로 황토불가마, 오션뷰도 즐기면서 뜨거운 불가마 맛을 보고 왔습니다.

 

포항 남구 동해면 호미로 2941(구 산타크로즈 팬션)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오션뷰 카페를 지나 한적한 시골마을이 나오면 곧 용광로 황토불가마를 만나실 수 있어요.

 

우선,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 편이고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차 후 2층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카운터가 나옵니다. 요즘 지어진 새건물, 새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입구부터 '아, 여기서는 진짜 불가마 제대로 즐기겠구나' 싶었던 비주얼이었습니다. 

 

용광로 황토불가마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1,2층은 불가마를 이용할 수 있고 3층은 바다전망을 즐기며 실내분수가 있는 호미로 2941커피가 있습니다. 아래 이용요금표 참고하세요.

 

포항 용광로황토불가마 이용요금

구분 성인 어린이 사우나 이불대여 추가찜질복 12시간 이후
시간당 할증료
가격 12,000 7,000 6,000 2,000 2,000 1,000

 

 

입구(2층)에서 선불계산 후 찜질복과 함께 수건 두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복 후 1층으로 내려가서 불가마를 즐길 수 있는데요. 불가마는 2군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불가마는 귀엽게도 앗뜨거, 덜뜨거 방으로 불립니다. 앗뜨거방은 불가마 고수 냄새가 풍기는 어르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계셨어요. 덜뜨거방도 충분히 뜨거우니 취향에 맞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불가마 입구에는 핸드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과 함께 방석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불가마 안으로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어있으니 귀중품과 함께 탈의실 옷장에 함께 보관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불가마도 식후경, 찜질은 핑계고 사실 라면 먹으러 왔습니다. 1층에서 불가마를 즐긴 후 스낵코너, 매점은 2층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사실 조금이 아니라 대놓고 비싼편인듯하네요. 보통 찜질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물통 크기의 음료는 3~4,000원대로 식혜, 녹차, 매실, 석류, 감식초, 아이스티, 냉커피 등이 있습니다.

 

식사류로 새알미역국, 잔치국수, 김밥 등이 있는데 김밥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거의 안된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컵라면(3,000원)이나 계란, 만두는 상시로 주문됩니다.

 

라면은 전자레인지 조리가 되어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김밥은 오이가 들어있는 집김밥 스타일입니다.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찜질방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맛입니다.

 

 

결제는 락카키로 가능합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찜질방이니만큼 안마의자도 구비되어 있어요. 시원하게 땀 빼고 푹 쉴 수 있는 포항 용광로 황토 불가마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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