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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부산 광안리 맛집 은해갈치 제주 갈치구이, 제주 갈치조림 최고다

by un002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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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맛집 은해갈치


제주 갈치구이, 조림, 찌개까지 맛볼 수 있는 부산 광안리 맛집 은해갈치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갈치 좋은 건 알았는데 제주도 여행에서도 이 정도로 크고 실한 갈치는 못 먹어봤어요. 퀄리티 좋은 제주갈치를 부산 광안리에서 먹어봅니다.

제대로 된 한정식집 마냥 밑반찬도 푸짐하고 메인 메뉴 맛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살짝 고민이 됐었는데 직접 방문해보고나니 여기는 부모님 모시고 재방문하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참고하시길바랍니다.


부산 광안리 맛집 제주 갈치구이 찌개전문점 은해갈치

✔️영업시간 11:00 - 21:00 / 라스트오더 20:00
✔️브레이크타임 평일 15:00-17:00 / 주말 15:30-17:30
✔️포장, 배달 가능, 아기의자 있음
✔️전용주차장 없음(인근 유료주차장 이용시 2,000원 지원)

은해갈치 메뉴판


밑반찬 종류는 한 20여가지 되는 것 같아요.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셋팅되는데 이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할 정도였습니다. 밥도둑 반찬들만 모아놓은 듯, 간이 대체적으로 삼삼한 편이라 딱 맛있더라구요.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반찬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호불호없이 무난한 반찬들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물반찬이 참 맛있었는데 대접에 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먹고 싶었거든요. 근데 갈치구이랑 조림을 시켰기 때문에 젓가락 내려놓으면서 진정하고 기다렸습니다. 진정해 짝!

은해갈치 제주갈치구이


갈치구이는 특대사이즈로 시켰어요. 두툼함 장난 없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말의 정석이었습니다. 살이 정말 정말 많아서 밥 한공기에 먹으면 남을 정도였는데요. 보통의 갈치를 먹을 때와 다르게 수분기 가득 머금은 촉촉한 갈치 속살이 대박이였어요. 기본 사이즈의 갈치도 큰 편이었는데 직원분 추천대로 이건 진짜 특대사이즈로 먹어볼만했던 것 같아요. 갈치 토막의 크기만큼 가시도 커서 오히려 살 발라먹기도 편했습니다.


은해갈치 제주갈치조림


뚝배기에 나오는 갈치조림은 바글바글 끓는 양념의 향부터 좋았어요. 양념맛은 달달하면서도 매콤했는데 갈치살이랑 같이 떠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건더기로는 대파랑 고추가 많이 얹어져있어서 같이 비벼먹으면 식감도 좋았어요. 특히 조림에 들어있는 큼지막한 무는 얼마나 푹 삶아진건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이라 무조림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달큰함 그 자체.


오랜만에 외식하면서 밥 두공기 먹었어요. 내가 갈치를 이렇게 좋아하는지 이번에 알게됐네요. 제주 갈치는 앞으로 광안리 은해갈치 못이기면 취급 안해줄거라며~ 다음에 부산 여행오면 또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도 맛있었는데 따로 판매도 하고 있더라구요. 일정이 있어서 구입은 안했지만 다음에는 꼭 사서 가려구요. 광안리 맛집 은해갈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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