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한옥 카페, 알록달록 색동인절미가 유명한 전통 찻집 빗꾸리에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고 황리단길 구경하다가 눈에 띄어서 들어간 곳인데요. 차분하고 평온한 느낌이 참 좋았던 곳입니다.
빛꾸리는 야외 테이블도 있지만(1~2좌석)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실내 좌석이 주된 곳이며 카페 특성상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는 입장을 제한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경주 빛꾸리
· 영업시간 11:00 - 20:0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주차장 없음(공영주차장 이용)
경주 황리단길 메인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빛꾸리 음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공간값, 분위기값이라 생각하며 아깝다는 느낌없이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1인 1메뉴 선불
빛꾸리 SNS이벤트도 꼭 참여하세요! 영수증 리뷰나 인스타그램에 #경주 #황리단길맛집 #경주맛집 등을 해시태그해서 업로드 한 후 직원분 or 사장님께 보여드리면 직접 담은 유기농 청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당 하나씩 선물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고즈넉이라는 단어를 평소 잘 쓰진않지만 빛꾸리는 정말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던 곳입니다. 나무 재질의 가구나 전통 식기, 도자기 등으로 꾸며진 공간들이 정말 좋았는데요. 이게 한국의 아름다움이여. 이게 대한민국의 전통미여. 경주에 찰떡같이 잘어울리는 곳이예요. 왠지 한복입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주문은 아메리카노(7,500), 유자야(8,500), 색동 인절미구이(9,500)로 했습니다. 빛꾸리 유자야 강추! 직접 만든 유자청에는 유자와 유기농 설탕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적당히 달면서 새콤달콤한게 갈증이 확 가시는 맛이었습니다. 색동 인절미구이에는 직접만든 조청과 함께 알록달록 예쁜 인절미가 동그란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사진으로 남기면 그렇게 예쁠수가 없어요. 들어간 재료에 따라 색이 다른 인절미의 맛은 다소 평범했어요. 노릇하게 구워져있어서 겉바속촉의 식감을 기대했는데 바삭함은 거의 없이 찐득한 식감이었어서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합니다..ㅎㅎ
SNS 참여 후에 받은 빛꾸리 유자청은 집으로 가져와서 이렇게 열어보니 두번 정도 유자차를 타먹을 수 있을 양이었어요. 저는 유자청을 소주에 타서 마셔보았는데요. 앞으로 소주에는 유자청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시판보다 훨씬 덜 달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적당한 단맛이라 다음번에 방문하면 한통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으니 빛꾸리에 가시는 분들은 이벤트 참여 후 꼭 선물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경주 황리단길 여행하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는 빛꾸리. 조용하고 차분한 한옥집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살펴보니 자개를 이용한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색적인 데이트나 활동 찾고 계신다면 눈여겨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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