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어탕맛집 보불어탕명가 후기
경주 맛집, 불국사 주변 맛집 그리고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경주의 보불어탕명가 다녀왔습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날 기력보충 필요할 때 뜨끈한 어탕 한그릇 먹어줘야되거든요.
얼큰시원한 국물에 산초가루 듬뿍 넣은 어탕 한그릇 먹는 날엔 땀도 쭉나고 든든하게 원기보충 하는 느낌이 들어 기운 떨어질때면 항상 어탕집을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찐 경주 지인이 추천해준 보불어탕명가. 웨이팅이 길다고 전해들어서 주말 아침에 눈뜨자마자 출발했어요. 11시쯤 도착하니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지만 입장 후 금방 만석이되더라구요. 나이 지긋하신 손님 연령대를 보니 여기 확실히 맛집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경주 보불어탕명가
• 주소: 경북 경주시 보불로 174-17
• 영업시간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일,월요일 정기휴무
• 가게 앞 전용주차장 있음
• 메뉴 및 가격
- 어탕 손수제비/칼국수/만두국/해장국/어탕밥 10,000원
- 매운 어탕수제비 10,500원
밑반찬
겉절이, 참나물무침, 깍두기 세가지 입니다. 하나같이 입맛 돋구는 반찬이라 어탕이 나오기 전에 밥 한공기 뚝딱 가능할 정도의 맛이었어요. 양념 가득 버무려진 아삭한 겉절이 합격, 새콤달콤한 깍두기 합격, 은근 쌉쌀한 맛이 매력인 참나물무침도 슴슴하게 양념되서 맛있더라구요. 밑반찬류 과하지않고 깔끔하게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문팁‼️
일반맛, 매운맛 어탕 선택할 수 있는데 시킨 메뉴모두 매운맛으로 했어요. 맵찔이도 잘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칼칼한 정도라 매운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매운버전으로 주문하시길 추천합니다.
매운 어탕칼국수
처음에 어탕칼국수가 나왔을 때, 면이 좀 적게 느껴졌었는데 먹다보니 같이 나오는 공기밥까지 말아먹으면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싹싹 긁어먹기 좋은 양. 그리고 칼국수면은 얇은 편이었는데 쫀득쫀득함은 두꺼운면 못지않았네요.
보불어탕명가의 어탕 국물은 뼈랑 살이 잘 걸러져서 호로록 마시기 좋은 국물이었구요. 흙냄새 비린내가 안나서 더 좋았는데 그래서 어탕 초보자도 무난하게 잘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매운 어탕 수제비
수제비도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였습니다. 칼국수 면도 그렇지만 수제비 피도 얇은 편이라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더라구요. 먹어봤던 어탕 수제비 중에서 피가 가장 얇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어탕 만두국
주변 테이블에서 의외로 많이 시켜드시는 어탕 만두국이었습니다. 다들 궁금해서 시키나싶었는데 진짜 맛있어서 주문하셨던 것 같아요.
면이나 수제비랑 다르게 고기 만두소라 그런지 씹을 때마다 식감도 있고 기본 어탕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만두는 그냥 일반 시판만두로 큰만두, 물만두 섞여서 열댓개 들어있어요.
들깨가루 산초가루
어탕에 빠질 수 없는 산초가루는 테이블마다 셋팅되어 있어서 기호에 따라 추가해서 넣어 먹으면 됩니다. 들깨가루 까지는 잘 못봤는데 넣어먹으면 구수해지는 맛도 참 좋았어요.
와!진짜 맛집 너무 맛있어!할 정도는 아니구요. 평균이상의 맛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포항에서 찾아간 곳이라 가는데만 한시간이 걸려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경주에 놀러 간다면 한번 더 가볼만한 맛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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